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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사이에서 논란인 난입관중에 대한 '호날두의 분노'
등록 : 2019.12.12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1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최종전 레버쿠젠(독일)과 유벤투스(이탈리아)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유벤투스의 2-0 승리로 끝났다. 유벤투스는 조별리그 무패(5승1무)로 16강에 진출했다.

문제는 경기 후에 일어났다.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과 포옹하며 인사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뒤로 한 팬이 난입해서 접근했고, 호날두의 목덜미 부분에 허락 없이 손을 댔다. 이 팬은 호날두의 뒷목을 부여잡고 함께 ‘셀카’를 찍으려던 찰나였다.

그 순간 호날두가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 순간적으로 팬을 때리려는 듯한 제스처까지 취했다. 예상치 못한 팬의 등장과 무방비 상태에서 목덜미까지 건드린 것에 대해 크게 화가 난 듯한 모습이었다.

결국 호날두는 중계 카메라를 의식한 듯 손을 내렸고, 팬은 경기 관리요원에게 끌려 나갔다.

호날두는 이후에도 분을 삭이지 못한 채 왼쪽 검지를 머리 옆에 대고 빙빙 돌리면서 “아 유 크레이지?”라는 입 모양으로 중얼거렸다. 유벤투스 골키퍼 부폰이 호날두를 포옹하며 진정시킨 후에야 호날두는 안정을 찾았다.



해외 팬들도 이 장면을 두고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일단 레버쿠젠이 팬 난입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홈구장 안전 관리가 엉망이었다는 점을 많은 팬들이 지적하고 나섰다.

그러나 무단 침입한 팬에게 일차적인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호날두의 반응 역시 팬을 전혀 존중하지 않아 보여서 불쾌했다는 반응도 있다.

호날두가 경기 중 팬의 난입으로 황당한 경험을 한 건 최근 한 달 동안 벌써 세 번째다. 11월 포르투갈과 리투아니아와의 A매치 때 경기 중 갑자기 남성 팬이 난입해 호날두에게 셀카를 요구했다. 이 팬은 사진을 찍은 후 감격에 겨워 눈물까지 터뜨려 화제가 됐다.

12일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도 이미 한 팬이 먼저 난입해 호날두가 포옹을 해준 바 있다. 그런데 경기 후에 또 다른 팬이 난입한 것이다.

트위터 상의 팬들이 한 계정에서 댓글로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 반응이 양측의 명확한 입장을 대변한다.
일부 팬들은 “메시라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고, “호날두는 누군가 목을 건드리면 바로 드러누워서 아픈 척을 해야 맞는데”라고 비꼬기도 했다. “호날두는 그 팬이 자기 사진을 공짜로 찍는 게 싫었던 것”이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또 다른 팬들은 “만일 팬이 단순히 사진을 찍자고 요구한 게 아니라 위험한 흉기라도 들고 있었으면 어쩔 뻔했나. 도대체 경기장 관리를 어떻게 하는거냐”고 비난했다.

그러나 “경기장 관리를 잘 했더라면 저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글에 대한 댓글로 “호날두가 경기에 뛰지 않았다면 저런 일은 없었을 것”, “축구팬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저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비꼬는 답글이 달리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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