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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조연이었기에''..'아내를 죽였다' 이시언의 반전 스릴러(종합)[Oh!쎈 현장]
등록 : 2019.12.05

[OSEN=박준형 기자] 영화 '아내를 죽였다' 언론시사회가 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됐다.  '아내를 죽였다'는 희나리 작가의 2010년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물.  이시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항상 조연이었기 때문에 오늘 질문을 제일 많이 받아 봤다.(웃음)”

5일 오후 서울 한강로동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아내를 죽였다’(감독 김하라, 제작 단테미디어랩, 배급 kth)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배우 이시언이 활동 10년 만에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하라 감독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솔직히 (주연을) 맡기 전엔 몰랐는데 너무 너무 부담스러웠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아내를 죽였다’는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 아웃 스릴러. 이시언이 주인공 남자 채정호 역을 맡아 2009년 데뷔한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주연의 자리에 앉게 됐다.

음주로 인해 기억이 끊기는 블랙 아웃이라는 소재에 스릴러를 접목시켜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OSEN=박준형 기자] 영화 '아내를 죽였다' 언론시사회가 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됐다.  '아내를 죽였다'는 희나리 작가의 2010년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물.  이시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날 이시언은 “정말 (주연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란 걸 느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후회되는 장면이 많다. 아마 모든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에) 만족할 수가 없지 않을까 싶다. (오늘 보니) ‘저때 왜 그렇게 했을까?’ 싶다”며 “그럼에도 저와 감독님, 배우들, 스태프가 고생을 많이 하면서 찍었다. 좋은 얘기 많이 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시언은 다양한 드라마는 물론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에 웃음을 선사했던 바. 이번 영화에서는 웃음기를 빼고 캐릭터에 몰입해 반전 있는 얼굴을 드러냈다.

이에 이시언은 “제가 이번엔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 실제로는 (정호랑)더 비슷한 모습을 가진 거 같다”라며 “(영화를 위해) 노력을 안 했다고 해도 이상한 말인데, 변신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이게 평소의 제 모습과 더 비슷하다. 부끄럽다.(웃음)”고 변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시언은 수염을 기른 스크린 속 모습에 대해 “본의 아니게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했었다. 근데 저로선 먼저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당시 (전)현무 형과 모 양(한혜진)이 빠지면서 제가 갑자기 들어가게 돼 (어쩔 수 없이)수염을 공개하게 됐다. 그렇게 되면서 드라마 ‘어비스’에서도 수염을 기른 채로 들어가게 됐다. 원래는 영화를 위해서 수염을 기른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OSEN=박준형 기자] 영화 '아내를 죽였다' 언론시사회가 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됐다.  '아내를 죽였다'는 희나리 작가의 2010년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물.  이시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평점 9.4점을 기록한 희나리 작가의 웹툰을 영화화한 ‘아내를 죽였다’는 제32회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아시안 퓨처’에 초청되며 국내 개봉 전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이에 이시언은 “도쿄영화제에 초청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안 믿었다. 감독님이 힘을 쓰신 줄 알았다.(웃음)”며 “당시 제가 영화제에 참석하진 못했는데 초청 받게 돼 감사하다”고 이 자리를 빌려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내를 죽였다’는 친구와 술을 마신 정호가 숙취로 눈을 뜬 다음 날 아침, 별거 중이던 아내가 살해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며 시작한다. 옷에 묻는 핏자국으로 인해 그가 아내를 살해한 용의자로 몰리며 그의 행적을 따라가기 시작한다. 사망한 아내 역은 배우 왕지혜가 맡았는데 이시언과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2009)에서 호흡을 맞췄었다.

이에 이시언은 “(배우들끼리)친하면 힘들 거라고 생각해서 왕지혜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안 좋았다. 더욱이 신혼부부의 (애틋한)장면이 아닌 싸우고 화해하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더 그랬다”라며 “근데 막상 같이 연기해보니, 옛날에 같이 해봤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더 잘 되더라”고 재차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OSEN=박준형 기자] 영화 '아내를 죽였다' 언론시사회가 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됐다.  '아내를 죽였다'는 희나리 작가의 2010년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물.  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정호의 아내 미영을 연기한 왕지혜는 “한 장면 한 장면 만들어가면서 (이시언과)상의를 많이 했다. 친하지 않으면 대화로 만들어가는 여유를 만들기 힘들다. 근데 (이시언과) 대화를 하고 호흡을 맞춰가는 게 좋았다”며 “인연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같이 작업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선 “(미영이) 정호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 가지의 선택을 하는데 저라면 어떤 결정을 할지 생각해봤다”며 “신혼 초에 달콤한 꿈을 꿨던 여자라 아직은 꿈을 꾸며 믿음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좋아하는) 마음은 있지만 이성적으로 (남편을)내칠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캐릭터를 해석한 지점을 전했다.

이시언이 10년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제대로 발휘했다. 최악의 상황에 빠진 남자의 감정 연기부터 액션까지, 웃음기를 뺀 그의 얼굴이 예능 속 코믹한 모습과 달리 신선함을 안긴다. 12월 11일 개봉. 러닝타임 97분./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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