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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생방맞죠?''..'씨네타운' 이시언x왕지혜, #아내를죽였다 #절친 케미 [종합]
등록 : 2019.12.05

[OSEN=하수정 기자] '씨네타운' 이시언, 왕지혜가 영화 '아내를 죽였다' 얘기부터 절친 케미까지 다양한 모습을 공개했다.

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아내를 죽였다' 주연 배우 이시언, 왕지혜가 출연했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아내를 죽였다'(각본감독 김하라, 제작 단테미디어랩, 제공 단테미디어랩·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영상위원회·와이콘엔터테인먼트, 배급 kth)는 '잔인한 축제' 등으로 유명한 희나리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 작품이다. 

2010년 다음에서 연재된 웹툰 '아내를 죽였다'는 평점 9.4점을 기록하며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설정과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드러나는 반전에 반전으로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개봉 전부터 제32회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아시안 퓨처'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시언은 극 중 아내를 죽인 강력한 용의자로 몰리는 채정호, 왕지혜는 남편과 별거하다 살해당하는 아내 정미영을 각각 연기했다. 


DJ 박선영 아나운서는 "두 분이 방송 전에는 분위기와 톤이 조금 다운돼 있었는데, 역시 시작되니까 다르다. 방송쟁이인 것 같다"고 했고, 이시언은 "오히려 박선영 씨에게 놀랐다. 편하게 얘기하다가 소개하실 때 톤이랑 발음이 너무 달라지더라. 전문 방송쟁이라는 걸 알았다"며 놀랐다. 박선영은 "내가 아무래도 병인가보다. 직업병인 것 같다"며 웃었다.

데뷔 초반 가명으로 활동한 왕지혜는 "그때 날 담당하시는 매니저 분 성함이 민 씨였다. 민 씨가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썼는데, 아무리 불러도 내 이름처럼 안 느껴져서 드라마 '친구'를 계기로 본명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친구'에 같이 출연했는데 원래는 민지혜였고, 나한테도 한동안 보연 오빠로 부르다가 중간에 내 이름이 이시언으로 바뀌었다. 그 이름이 어색해서 우리 둘 다 드라마 이름으로 불렀다"고 했다. 

한 청취자는 "부산국제영화제 사회를 볼 때 긴장해서 이시언 씨 정수리를 더 많이 봤다"고 했고, 이시언은 "사회를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못했다. 더 잘할 줄 알았다. 그때 너무 떨렸고, 오정연 아나운서가 없었다면 큰일 날 뻔 했다. '극한직업' 공명 씨를 보고 공유 씨라고 했었다. 공명 씨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너무 떨리니까 그렇게 되더라. 그래 가지고 너무 죄송했다"며 사과했다. 

"내년에도 제의가 온다면 하겠나?"라는 질문에 이시언은 "배우로서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다. 거기서 MC를 본다는 건 영광스러워서 하고 싶은데, 제의가 안 들어올 것 같다. 그래도 들어오면 내년에는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한 '새신부' 왕지혜는 "오늘 라디오 방송에 나온다고 남편한테 말했는데, 듣고 있어도 안 듣는 척 할 것 같다. 워낙 자상해서 오늘 날씨가 춥다고 하면서 내복까지 챙겨줬다. 그런 편은 자상하다. 그리고 라디오를 듣고 있다고 하면 긴장할 거라고 생각할 것 같다"며 달달한 신혼 생활을 언급했다. 

박선영이 "이런 신혼생활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나?"라는 말에 이시언은 "신혼생활 이야기를 처음 들어본다. 결혼식도 못 가고, 결혼한 것 같지가 않다. 물론 남편이 있겠지만 아직 못 봤다. 그때 내가 외국에 있었다. 진짜 외국에 안 가는데 하필 그때 촬영하느라 외국에 가 있었다"며 미안해했다.

왕지혜는 "아직도 연애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연애를 오래 안 하고 거의 6개월 정도 지나고 결혼을 조금씩 생각했다. 그런데 신랑은 날 처음 본 순간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더라. 결혼까지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갔다"고 설명했다.

이시언은 "아는 형님이 '이 여자와 결혼해야겠다'고 싶을 때, 안 해야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 형님도 그냥 재미로 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비가 내 SNS에 댓글을 달았더라. 영화 포스터를 올렸는데, 그 밑에 '왜 죽였냐?'고 댓글을 썼더라"고 밝혔다. 

"비와 어떻게 친해졌냐?"는 질문에 이시언은 "예전에 영화를 찍었는데 영화 제목을 말씀드리기가"라며 주저하더니, "'엄복동'을 찍으면서 친해졌다"고 답했다. 이어 "근데 이거 생방이지? 어떻게 하지? 제가 장성규 씨 라디오에 갔다 와서"라며 생방송을 위한 멘트를 자체적으로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영화가 블랙아웃이라는 독특한 장르더라. 어떤 영화인가?"라고 물었고, '생방 울렁증'이 온 이시언은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동료 왕지혜가 이시언을 위해서 영화 소개를 깔끔하게 했고, 박선영은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드리겠다. 이거 생방송 맞다"며 웃었다.

한 청취자는 "이시언 씨가 블랙아웃 장르를 찍고 오늘 영혼이 블랙아웃 된 것 같다"고 했고, 이시언은 "죄송하다. 어제 촬영하고 영월에서 올라왔다"고 급하게 사과했다. 왕지혜는 "정신차려"라고 했고, 이시언은 "내 꿈이 라디오 DJ 하는 게 꿈인데, 오늘 이후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겠다"고 답했다.

이시언은 '아내를 죽였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먼저 보고 원작 웹툰을 봤는데, 그동안 내가 해 본 캐릭터가 아니라서 무조건 해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웹툰이 너무 좋았다. 웹툰을 보고 연기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콘티보다 더 도움이 됐다"고 했다.


"첫 주연작이라서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라는 질문에 이시언은 "엄청 어깨가 무겁고, 스트레스도 크고, 부담감도 엄청나다. 정말 이제 사람들에게 '날 다 보여줘야 되는구나' 싶다. 그래서 부담스럽다. 아직도 나에 대해서 보여줘야 할 모습이 5,000 가지 정도 남아 있다"고 고백했다.

왕지혜는 이시언의 첫 인상에 대해 "첫 작품을 같이 찍었는데 자신감 넘치고 엄청 성실했다. 임할 때 수십 번 연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예능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시언은 "내가 처음 본 여자 연예인이 왕지혜다.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땐 현빈 씨 미모에 더 반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시언과 왕지혜는 현재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왕지혜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대표님, 밖에서 지금 듣고 계시죠?"라며 재치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안겼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청취자가 오늘 나혼자산다 멤버들에게 놀림거리를 엄청 제공한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했고, 이시언은 "오늘 방송 만족까지는 아니지만, 순조로웠다고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 hsjssu@osen.co.kr

[사진] '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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