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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믿음' 황의조, 한글 유니폼-보르도 경기 시간 바꿨다
등록 : 2019.12.13

[OSEN=보르도(프랑스), 우충원 기자] 황의조가 프랑스 리그 1의 경기 시간을 바꿨다. 

지롱댕 보르도는 오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2019-2020 프랑스 리그 1 스트라스부르와 홈 경기를 갖는다.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11시에 열리지만 현지시간으로는 오후 3시다. 

보르도는 지난 7월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를 영입했다. 황의조는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하고 있다. 꾸준한 출전이다. 한국 공격수에 대한 구단과 감독의 믿음이 충분하다는 증거. 보르도 구단은 황의조를 앞세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미 지난 12라운드 낭트와 경기서는 한국에서 단체관람 행사를 열었다. 황의조가 골까지 넣어 분위기는 절정이었다. 

보르도는 공식 SNS를 통해 “황의조가 애틀란틱 더비에서 환상적인 별 다섯개짜리 활약을 펼쳤다. 서울에서 모인 한국인 팬들에게 환상적인 밤이었다”며 황의조 단관 이벤트를 소개했다. 

한국인 담당자를 앞세워 황의조 마케팅에 적극적인 보르도는 꾸준히 리그 1에 경기 시간 변경을 의뢰했다. 홈 경기를 오후 3시로 앞당겨 펼쳐 한국에서 보르도 경기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든 것.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리그 1은 보르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최근 홈 경기를 꾸준히 오후 3시로 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해외 마케팅을 위해서다. 이미 유럽 축구는 아시아 마케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르도 뿐만 아니라 리옹와 낭트의 경기는 오후 1시 30분에 시작했다. 중국시장에 리그 1을 홍보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물론 프랑스 축구팬들은 불만을 갖고 있다. 늦은 저녁시간에 축구를 즐겨왔던 팬들은 아시아 마케팅 때문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보르도의 황의조에 대한 관심과 믿음은 대단하다. 한국인 직원을 채용한 보르도는 한글 유니폼도 선보였다. 낭트와 경기서 보르도 선수단은 한글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었다.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다. 또 보르도는 한국인 직원을 직접 한국으로 파견, 마케팅을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중이다. 

보르도 관계자는 “황의조 영입으로 구단의 아시아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황의조가 더욱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앞으로 아시아 선수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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