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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우승 원해'' 보라스가 밝힌 콜 LAA행 거부 이유
등록 : 2019.12.16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에인절스와 계약을 진지하게 고려했지만…”. 

올 겨울 FA 시장 최대어였던 투수 게릿 콜(29)은 지난주 뉴욕 양키스행을 확정지었다. 9년 총액 3억2400만 달러,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액 대우를 받으며 명문팀 양키스에 입단했다. 

최종 결정을 하기 전까지 콜은 LA 에인절스행을 고민했다. 미국 오렌지카운티 출신으로 고향과 가장 가까운 에인절스 러브콜에 마음이 흔들렸다. 땅덩어리가 워낙 큰 미국에서 고향이 갖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15일(이하 한국시간)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에인절스의 최종 제안은 8년 총액 3억 달러 이하였지만 콜은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다. 고향팀 디스카운트가 가능했지만 결국 양키스로 간 것은 돈보다 우승에 대한 욕심이 컸기 때문이었다. 

이날 3루수 앤서니 렌던의 에인절스 입단식에 참석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콜의 양키스행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보라스는 “최근 10년간 플레이오프 1번, 2009년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이기지 못한 에인절스보다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로 가는 직접적인 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라스는 “콜은 오렌지카운티에서 자랐고, 유년 시절부터 에인절스와 유대관계가 있었다. 에인절스와 만남은 훌륭했지만, 콜과 그의 아내 에이미의 우선 목표는 우승이었다. 콜은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해야 했고, 우승을 추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에인절스는 현역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를 보유 중이지만, 투수진 전력이 약해 우승과 거리가 멀다. 최근 10년간 2014년이 유일한 가을야구 진출로, 최근 5년 연속 가을야구가 좌절됐다. 내년에도 당장 우승 전력으로는 평가되지 않는다.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27회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2009년을 끝으로 최근 10년간 우승에 실패했지만 이 기간 7차례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올해도 103승(59패)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는 콜이 양키스에서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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