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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 B 준비' 소식 기다리는 류현진, 철저한 2020년 대비
등록 : 2019.12.14

[OSEN=이대선 기자]

[OSEN=방이동, 이종서 기자]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생각하고 있어요."

류현진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2018년 시즌 종료 후 FA가 됐지만 LA 다저스에서 제시한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이고 잔류를 택했다.

그동안 각종 부상으로 내구성에 의문을 달고 있었던 류현진은 올 시즌 자신을 향한 물음표를 모두 지웠다. 29경기에 나와 14승 5패 평균자책점2.3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메이저리그 선수로는 최초로 사이영상 1위표도 받았다.

자연스럽게 시장에 나온 류현진을 향한 관심이 높아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연일 류현진의 행선지에 대한 예측 기사가 나왔다. LA 다저스 잔류를 비롯해 LA 에인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은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인 대표적인 구단이다.

이런 가운데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슈퍼스타들도 하나 둘씩 계약을 마쳤다. 게릿 콜은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달러(약 3870억원)라는 천문학적 금액에 도장을 찍었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원 소속팀 워싱턴과 7억 총액 2억 4500만 달러의 빅딜을 성사시켰다. 모두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고객이라는 점에서 류현진의 '대박'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계약 기간 3∼4년에 평균 연봉 1800만∼2000만달러를 투자하는 구단이 류현진 영입전에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많은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고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약에 대한 이야기는 없는 상황.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인권 선서의 날’ 행사에서 스포츠인권 홍보대사로 위촉된 자리서 만난 류현진도 "아직 나도 아는 것이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아직 추후 일정은 미정이지만 일단 계약 상황에 따라 내년 시즌 준비에 대한 다양한 계획을 세워뒀다. 류현진은 "예전처럼 일본에서 훈련을 할 수도 있고, 미국으로 넘어가서 훈련하는 두 가지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큰 계약이 있는 만큼 미국으로 한 차례 정도 넘어가야 하는 가운데 최대한 영향을 받지 않고 내년 시즌을 맞겠다는 각오다.

거취에 대한 팬들의 궁금함만큼 류현진도 빠른 계약 소식을 기다렸다. 류현진은 "(콜, 스트라스버그의 계약이) 부럽다"라며 "나 역시 빨리 결정이 난다면 홀가분하게 내년 시즌을 준비하지 않을까 싶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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